내게도 미치도록 행복했던 시간이 있었겠지
내게도 가슴이 먹먹하도록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겠지
내게도 숨이 막힐듯 빠져들고픈 사랑이 있었겠지
내게도 .....
분명히 그랬을거야.. 나도..
근데.. 이젠 눈을 감아도 잘 생각나지 않는군...
세월이 갈수록 사람은 지혜로워진다는데..
나에게 시간이란,
내 감정을 박제해버리는
포르말린 같아...
그 짙은 포르말린 향 속에서
내 가슴은 점점 차가워져 가고,
내 감각은 점점 무뎌져 가지..
그게...혹시
지혜의 다른 이름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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