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78년 영국의 더글라스 애덤스가 쓴 동명의 SF 라디오 드라마 극본을 영화화 한 작품.
국내에 나와있는 이 소설책은
단권의 소비자가가 8000원, 인터넷 최저가 5400원(!)이라는 경이로운 싼티를 자랑하며,
그 가격만큼이나 싼티값을 자랑하는 표지와 싸이즈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착한 가격과 순진한(혹은 게으른) 표지 디자인는 공교롭게도
이 황당하고 가끔은 불쾌할 정도로 가벼운 이 소설과 기가막힌 궁합을 자랑하는데
인간, 지구, 우주, 그리고 삼라만상을 아울러
농담따먹기 식의 말장난으로 '갖고 놀고' 있는 (것도 장장 5권에 걸쳐!!)
그 엽기발랄도발적인 내용에 반해
책 표지는 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과학동아 삘의 진지한 우주그림과 폰트가
보는 이로 하여금 한번쯤 이는 필시 출판사의 고도의 전략이 아닐까..하는
쓰잘데기 없는 음모론을 들먹거리게 만든다.
하여간 이 소설은, 그리고 이 영화는
딱히 젠체 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유쾌하고 충분히 웃기며, 충분히 흥미로우며,
내 생각이지만 록키 호러 픽쳐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1975) 이후
보기 드물게 최고의 컬트 영화의 자질을 갖춘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장난으로 시작해서 농락으로 끝나는 소설이기에,
아니, 그저 그렇게 남는 것이 적어도 이 책(영화)에 대한 예의라 강력히 믿고 있기에
이쯤에서 나름 리뷰는 정리하고 갠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나름 즐거웠던 몇가지 사실만 더하자면..ㅋ
최고의 장면
1. 지구 대폭발 : 초공간 이동용 우회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보곤족에 의해 가루가 되어 버린 지구
그 폭발의 순간, 아마게돈에서와 같은 불필요한 감정의 범람은
애당초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아흑, 통쾌해~!!
2. 실타래 오바이트 : 다른 무수한 티 안나는(중요한 사항이다!!) CG 컷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정작 나를 케안습의 지경으로 몰고간 장면은
엄청난 수작업의 결과였던 일명 '실타래 오바이트' 장면,
초공간 비행 후 실타래로 변해버린 아써
색실을 마구 토해낸다. 마지막 한 줄까지....ㅋㅋㅋ
최고의 배우
1. 다들 발군의 명연기이지만, 특히 자포드 비블브락스 역의 샘 락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더군다가 그가 조지 클루니의 컨페션 에 나온 그 사람이라니 !!
솔직히 첨엔 전~혀 몰랐다.
시종일관 혼자 떠들어대면서 아무대나 '마그레시아'를 갖다붙이는 그를 보면서
컨페션에서의 나른하고 소심한 척을 오토케 떠올린단 말인가.. 흐흐
최고의 대사
1.
EDIE the Computer: 기뻐하십시오.
우리 바로 앞으로 2대의 핵 미사일이
맹렬히 돌진하고 있음을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충돌 45초 전(콰당!!!)
ATHUR: 컴퓨터! 뭔가 해봐.
EDIE the Computer: 네, 수동조정으로 바꾸겠습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최고의 팁(?!)
1. 이 라디오 드라마 극본이 80년대에 영국 BBC 에서 TV드라마로도 만들어 졌다는걸 아시는지..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댕기다가 발견한 귀중한 자료...
TV 드라마 판 은하수를 여행하는...
그리고 그것을 보다가 놀라운 사실 하나 발견!!
영화의 메인 테마곡이 바로 이 드라마에서 따왔다는 사실..
혹시 애초 라디오 방송때도 이 테마곡이었던 건 아닐까...
흠~ 암튼..
이 사실을 알고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영화 타이틀이 떠오르면서 나오는 약간은 촌스런 80년대식 뿅뿅대는 신디싸이저 음악이
더더욱 사랑스럽게 들렸다.
(참고로 지금 나오고 있는 음악은 여기서 말하는 메인테마곡이 아니다.
이곡도 퍽이나 좋긴하지만...ㅋㅋ 가사 강츄~!!)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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