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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나도 몰랐는데, 나의 오장육부가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알았어, 알았어...
한살 더 먹었다고, 들쳐업은 피로라는 녀석의 무게감도 하루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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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제목 : 주말의 나
일시 : 2008.02.04. 01:12 am
내용 :
주말의 나는,
괜시리 새벽에 깨어났다가
아침 먹고, 오늘하루 뭐할까 계획을 잔뜩 세우다가
다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 잠을 청한다. (뭐지..?)
늦은 오후 눈을 뜨면
허탈한 마음으로 시계를 바라보며,
이젠 다 틀렸어.. 라고 내뱉어준 후,
모든 것을 체념하고 뒹굴거린다.
저녁시간 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섭렵한뒤
정말 유치하고 시시하군.. 하고 시부렁려준 뒤,
컴퓨터 앞에 앉는다.
하드를 정리하고 영화를 다운받고 의미없는 웹서핑을 하다가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아무런 변화도, 단 한명의 방문자도 없음에
약간의 외로움을 느낀다.
이대로 내가 죽어도 내 방 밖, 세상 사람들 어느 하나 눈치 채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28년 인생에 대한 회의를 갖다가
이내 어지럼증과 구토증이 재발함을 느낀다.
타이레놀 한알을 급히 삼키고 피아노 앞에 앉는다.
두어시간 피아노를 치다가 둔해빠진 내 손가락을 원망한다.
그리고 새벽 1시가 넘었다.
내일은 또 사회생활을 해야지..
자야겠다.
이상, 언제나 의욕은 있으나 변화의 낌새가 보이지 않는
'주말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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